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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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레드

몇년전 회사 앞에서 영업을 하던 현대카드맨에게 낚여 사용하기 시작했던 현대카드 레드. 연회비가 20만원에 달했던 프리미엄 카드였지만 혜택으로 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어치 바우처를 줬기 때문에 당시 대기업에 막 취업한지 얼마 안된터라 가끔 여자친구한테 허세를 좀 부려보려고 신청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새로운 에디션이 나올 때마다 교체발급을 해서 사용했는데요. 에디션4가 나왔다고 해서 혜택을 찾아보니까 기존에 사용하던 에디션3에 비해 사용처가 다양해진 것 같아 바로 신청했습니다. 에디션3의 경우 연회비가 30만원인데 비해 국내에서는 바우처 빼고는 별로 혜택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물론 다른 카드사에 비해 결제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점은 좋았지만요.

 

 

카드를 신청하고 이틀정도만에 특송으로 받았는데 오늘은 그 언박싱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는 포장부터 다르다

 

보통 신용카드는 우편봉투 사이즈에 넣어서 보내주는데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는 레드 컬러의 에어캡 봉투에 넣어 보내줬어요.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어짜피 겉봉투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갈건데 말이죠.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는 내용물도 다르다

내용물은 크게 2가지인데요. 하나는 엄청 럭셔리해보이는 두꺼운 책자고요, 다른 하나는 바우쳐와 안내문이 들어있는 종이화일(?)이에요.

 

아니 무슨 신용카드를 이런 고퀄리티 책과 함께 보내주나요. 이 책자는 무슨 패션, 디자인 잡지 같은데요. 뭔가 있어보이기는 하는데 솔직히 저는 패알못, 디알못이라 그냥 책자 가운데 있는 카드만 빼고 이 책자는 덮어버렸어요. 이런데 관심이 많은 여자친구한테 줘야겠어요.

 

 

카드는 책 가운데에 꼽혀 있었어요. 마치 영화 같은 거 보면 책 안을 파내고 거기에 중요한 물건을 넣어놓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카드만 빼고 이 책은 바로 책장으로 고고!! 버리기는 아깝잖아요. 책 두께를 좀 보세요. 어마어마 합니다.

 

 

나머지 종이화일 안에는 바우처와 카드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그리고 혜택 안내장들이 들어있어요. 저 바우처는 실물 바우처가 없어도 현대카드 어플에 정보가 저장돼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어요. 그리고 스티커는 카드를 꾸미는데 사용하면 되고요. 나만의 커스텀 카드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 혜택은?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3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혜택이 진짜 별로 없었어요. 연회비 내는 만큼 그냥 바우처 사용하고, 제휴된 호텔에서 밥 먹으면 10프로(?) 할인해주고요. 이용금액에 따라서 현대M포인트가 0.5%~2% 적립이 되는데요. 월 100만원 이상 이용시 1.5배, 월 200만원 이상 이용시 2배가 적립돼 이 카드를 쓰면 쓸 수록 포인트가 엄청 쌓여요.

 

 

그런데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는 에디션3에 비해 포인트 적립처가 다양화됐어요. 이거이거 포인트가 더 쌓이겠는걸요. 저는 그린카드가 있어서 포인트를 바우처로 바꿔서(연 50만점) 여자친구랑 분위기 1번 잡을거 2번 더 잡을 수 있어요. 아니면 M포인트 몰에서 필요한 제품 구매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바우처도 종류가 늘어났는데요. 바우처 사용은 이것저것 조합해서 총 20만원어치 밖에 사용을 못한다네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린 에디션 카드처럼 포인트를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마치며

현대카드의 프리미엄급 카드인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4을 주력으로 사용해서 비싼 연회비를 뽑고도 남을 만큼 포인트를 적립한다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아무것도 안쓰면 돈이 안나가니 그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짜피 여자친구랑 가끔 분위기 내러 가야하기 때문에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그럼 내일 또 유익한 정보를 찾아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