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목받는 중국의 사업모델 - 딩톡과 핑안굿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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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통당하고 계신 분들도 많고, 또 개인, 가정,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어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런데 코로나19가 피해만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사례는 들지 못했지만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중국에서 일어난 사회적인 변화 몇가지를 살펴보면서 향후 우리나라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먼저 알아볼 서비스는 중국 알리바바에서 만든 딩톡(dingtalk)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자체 네트워크를 이용해 업무를 하는데,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별도의 네트워크를 개설 해야하는 불편함이 생기게 되지요. 이런 불편함을 딩톡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 것입니다.(우리나라에서 제가 아는 서비스는 잔디(JANDI) 정도?)

딩톡은 메신저 기능은 기본이고, 컨퍼런스콜(화상회의), 클라우드, 보고서 작성 등도 가능해 앱 하나로 회사에 가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알리바바는 딩톡으로 원격 근무와 원격 교육까지 할 수 있게 서버를 대폭 늘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유료 서비스였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1000만개 조직과 기업들이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역시 중국은 스케일이 다르네요.

 

우리나라도 이번 사태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앞으로 더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원격의료상담

다음으로는 원격으로 의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핑안굿닥터(Ping An Good Doctor)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의 병원 방문을 억제할 필요성이 대두돼 모바일 진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 핑안굿닥터가 더 주목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원격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연간 9만원만 지불하면, 평상시 모바일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은 인공지능(AI)가 답을 해주고, 의사와 1:1 상담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부 제약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약처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번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홍콩증권거래서(HKEX)에 상장된 핑안굿닥터의 주가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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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법적인 제도마련이 안돼 이런 원격의료 서비스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는데요.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부차원에서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이미 상용화 된 서비스지만 더욱 주목받은 비즈니스 모델 두 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바이오 관련 회사들도 그렇고 앞으로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없으리란 법은 없기 때문에 이 회사들과 관련 비즈니스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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