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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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갑자기 사퇴를 했는데요. 왜 사퇴를 했는지에 대해 기자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보았어요.

 

기자회견 전에는 지난 부산시장 선거 전에 받았던 위암 수술과 관련해 건강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요.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밝힌 사퇴의 이유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오 시장은 어떤 한 사람과 5분 정도의 짦은 면담을 했는데 그 가운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스스로 밝혔어요. 이어서 사안의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직을 계속 한다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모든 허물을 스스로 짊어지고 공직자로서 책임있는 모습으로 피해자 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도 그렇게 살겠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피해자 분께서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언론인, 시민여러분들께서 보호해달라고 하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어요.

 

오거돈 부산시장은 기자회견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어요.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 때문에 수십년 동안의 정치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실수를 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죠. 실수야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도 본인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데 하물며 공직자는 어떻겠어요?

 

과거에도 오거돈 시장에 대한 성추행 미투 의혹은 또 있었는데요. 이때는 가짜뉴스라며 처벌하겠다고 강하게 대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오거돈 시장이 스스로 밝힌 불필요한 신체접촉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해자가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사퇴를 선택한 것 같네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시장이 개인적인 일로 사퇴를 하다니요... 부산시민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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