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벚꽃 개화시기, 그것을 알려드림

전염병이 전세계를 집어 삼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봄은 찾아오고 꽃은 피고 있습니다. 작년 요맘때만 해도 다들 꽃구경간다고 평일은 물론 주말에 전국의 벚꽃 서식지가 관광객으로 붐볐는데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각 지자체의 벚꽃축제이 취소되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2020 벛꽃 개화시기 정도는 알고 있어야할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어요.

 

이미 제주도와 남쪽 지역은 벚꽃이 활짝 피고 있는데요. 3월 22일 대구와 포항을 시작으로 23일에는 부산과 서귀포, 26일에는 여수, 27일에는 광주, 28일에는 전주, 29일에는 청주, 30일에는 대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그리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4월이나 돼야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염병으로 집근처 벚꽃이 아니면 멀리까지 나가서 꽃놀이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매년 400만명이 찾았던 벚꽃명소 진해에는 벚꽃이 많이 피었음에도 경화역, 여좌천, 제황산 공원, 내수면 연구소등 벚꽃 명소에 출입통제가 시행되었어요.

 

아마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서울에는 제가 자주 갔던 여의도 운중로 일대의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16년 만에 전면 취소됐다고 해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끼리의 데이트도 힘들 것 같고, 여느 해 같았으면 많은 커플들이 태어나는 봄이 될 수 있었을텐데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야할 것 같네요.

 

통제만 되지 않는다면 갈 수야 있겠지만 괜히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갔다가 전염병에 노출되면 안되니까 올해는 그냥 집근처에 핀 벚꽃이나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