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Master3 마우스 대만족이에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손목터널증후군이 왔는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버티컬 마우스를 하나 샀어요. 근데 버티컬 마우스는 너무 어색해서 작업 속도가 너무 떨어지더라고요. 물론 버티컬 마우스도 익숙해지면 편하게 쓸 수 있겠지만 익숙해지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른 마우스를 찾아보다가 손목에 부담도 덜주고 성능과 기능이 탁월한 로지텍 MX Master3 마우스를 아마존 직구로 구매했어요. 세트로 MX Keys 키보드도 같이 구매했어요.

 

국내 직구 판매자들 가격대랑 제가 직접 배대지 통해서 사는거랑 별반 차이가 안나길래 그냥 질렀답니다. 마우스가 도착해서 약 한달정도 사용해본 후기를 남깁니다.

 

 

겉박스야 뭐 별다른게 없으니 바로 패스하겠습니다.

 

 

겉박스 안에는 또 박스로 포장돼 있는데요. 이걸 또 열어봅니다.

 

 

박스 안에는 아주 심플하게 MX Master3 마우스와 블루투스 동글이 있습니다. 데스크탑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저 동글을 데스크탑 USB 포트에 꼽아서 사용해야하는데, 노트북에 사용할 때는 바로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요새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데스크탑도 따로 동글 필요없이 바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MX Master3 마우스의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게 잘 빠졌고, 인체공학적이며 무게도 묵직한게 사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무선 마우스들 중에 너무 가벼운 마우스들은 조금만 움직여도 포인터가 휙휙 도망가서 사용하기가 영 힘든데 이 MX Master3의 경우 마치 대형 세단같은 느낌이에요.

 

 

MX Master3 마우스 뒷면을 보시면 스티커로 사용법이 나와 있는데 굉장히 좋은 기능이 뭐냐면 총 3대의 디바이스에 연결시켜서 사용할 있다는 거에요. 밑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MX Master3 의 휠을 확대해서 찍어보았는데요. 이 휠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위 아래로 강하게 밀면 이 휠이 한동안 계속 도는데요. 웹브라우저에서 맨 밑으로 가고 싶을 때 이 휠을 한번만 강하게 아래로 밀면 웹브라우저 하단까지 한순간에 내려간답니다.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MX Master3는 배터리 충전 방식이라 따로 배터리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마우스 전면에 충전 포트가 있어요. USB C 타입이랍니다. 충전중일 때는 측면에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데스크탑 USB 포트에 MX Master3 블루투스 동글을 꼽고 마우스 바닥의 맨 밑에 있는 버튼을 약 3초 정도 눌러서 동기화 시킨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노트북에서 사용할 때는 맨 밑 버튼을 한 번더 눌러 2번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때는 맨 밑에 버튼을 눌러서 1로 맞춰놓고, 다시 노트북에서 사용할 때는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서 2로 옮겨서 사용하면 아주 쉽게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합니다. 

 

다음에 다른 포스팅에서 MX Keys 키보드와 함께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넘나드는 사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리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지텍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MX Master3의 각 버튼 마다 기능을 커스텀으로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기본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만 공부하면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조금씩 알아보는 중입니다.

 

각 소프트웨어마다 다르게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게 대박입니다.

 

오늘은 로지텍 MX Master3 마우스 한달 사용 후기를 이야기해봤는데요. 다 쓰고 보니까 깊이가 조금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달 사용하면서 좋았던 포인트는 커서의 감도와 묵직함, 그리고 무한 휠, 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라 손목에 무리가 덜가는 점, 마지막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랍니다.

 

혹시 마우스 바꿀 계획 있으신 분들은 로지텍 MX Master3 강력 추천드립니다.